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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것

2021년에 구입한 기계들

Aㅏ서 2021. 12. 31. 19:49

2021 마지막 날이니까 뭔가 기록을 할까 하고ㅋㅋ

 

하도 포스트 좀 올리라고 조르는 사람들때문에(^^..) 요런 주제로 한번.

 

 

올해엔 유독 기계를 많이 구입했다. 도구 전체를 할까 하다가 너무 길어질 것같아서 전기를 먹는 기계들만 골랐음.

(공예와 관련된 것들만!)

 

 

 

1. 전동드릴 (모델명 모르겠음)

엄밀히 말해 2021년에 산건 아니지만 2020 말에 구입해서 본격적으로 사용한 건 2021년이라 리스트에...

알리에서 13.000원 정도에 구입한 usb 충전식 전동드릴. 전체길이 17~18cm정도로 아담한 편.

조그만 충전식 드릴이지만 레진 뚫는 용도로는 충분할 만큼 힘이 좋고, 징그럽게도 처음 받았을 때 딱 한번 충전 이후 아직도 재충전을 하지 않고 있다. 꼬박 1년동안이나... 대체 언제 닳는 건데...??;;;;;;;

날을 고정하는 부분이 플라스틱이라 불안하지만, 이것만 제외하면 흔들림도 별로 없고 가성비가 아주 좋은 친구.

 

 

 

2. UV램프 (뷰닉스 SUP-22)

다들 뷰닉스 뷰닉스 하길래 궁금해서 당근에 검색해보니 오잉? 마침 판매중인 분이 있잖아? 마침 회사있는 동네잖아? 퇴근길에 호다닥 구입.

원래 쓰던 중국산 램프보다 한 세 배는 무겁고 크기도 1.5배 되는 것같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성능상의 차이를 잘 못느끼겠다. 내가 이상한 건가... 모두가 다르다고 했는데 ...

 

하지만 생각해보기에도 소비전력이 같으면(36w) 광량이 비슷할 것 같단 말이지? 레진의 경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이라면 자외선의 파장일텐데 그렇다면 램프 자체가 아니라 램프에 쓰이는 전구의 문제가 아닌지??? 그조차 전구와 레진의 파장이 맞아야하니 소비전력이 같다는 전제 하에서 모든 레진에 더 나은 램프라는 게 있을 수가 없는거 아니야?,,,,,,,,,, 모르겠음.

UV레진은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차이를 못 느끼는 것같기도 하고... 오랫동안 지켜보겠다.

(먼가 사람에 대한 불신만 느는 기분...)

 

 

 

3. 코팅기 (카피어랜드 ProLami H230)

행사 덕분에 14.0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한 코팅기...!!

조금 더 빨리 주문했더라면 코팅지도 100매 받았을텐데 별로....아쉽진 않다. 코팅할 게 없다.

 

코팅할 게 없는데 코팅기를 구입한 이유는 이것이다.

투명 oph용지에 검은색으로 인쇄한 뒤 열전사 금박지를 놓고 열을 가하면 이렇게 금박 시트를 만들 수 있다.

이 때 고르게 열을 가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코팅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어서 선택!

 

군데군데 빈 부분이 보이는 건 애초에 검은색 인쇄 퀄리티가 안좋아서이다.

금박지가 구겨지면서 박이 빈 곳이 있긴 한데, 이건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같다....

테스트 딱 1장 해보고 다시는 건드리지 않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

생각보다 섬세하게 박이 잘 입혀져서 깜짝 놀랐네.

 

다른 코팅기를 써본 적이 없어서 평을 하기엔 어렵지만..

코팅기는 비교적 단순한 기계인지라 코팅을 목적으로 하더라도 이정도면 충분할 거라는 생각.

크기도 작고 가벼우니까 뭐... ^_^

 

 

 

4. 탈포기 (레드툴 R310)

공홈 사진인데 실제로는 진공조에 빨간 시트지 없이 스텐색 그대로 왔다. 너무 다행이다,, 최악의 색조합;;;;;

사용설명서 하나도 없이 냅다 보내주는게 황당했고 엄청 짜증났는데 지금도 볼 때마다 짜증남.

물론 기능상의 문제는 아니고 외관상의 문제임ㅋㅋㅋㅋ 기포도 생각만큼 빠르게 빠지지는 않는다.

 

잘 쓰고 있으면서 욕만 하는게 스스로도 좀 이상한데 이래서 첫인상이 중요한가보다.

어떤 부품을 어디에 연결해야하는지 같은 기초적인 설명(서)조차 없었음. 상품페이지엔 있느냐? 아예 없음. 공홈 상품사진도 완전히 조립된 사진은 없음. 너무 기본이 안된거 아니야... 왜 소비자가 다른 소비자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사용방법을 배워야하냐고요???;;;

사장님은 제발 소비자가 전화했을 때 친절하게 응대하실 생각하지 마시고 전화를 안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

 

크기는... 나는 레진을 100g넘게 섞는 일이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사람이기에 가장 작은 사이즈 선택하는 게 당연했고,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음.

 

 

 

5. 다이소 온습도계

생각보다 괜찮은 상품. 레진 때문에 구입했는데, 레진이 전에 없이 예민한 물질처럼 느껴져서 정 떨어짐...

그래서 작업을 안한다는 뜻....ㅋㅋㅋ 상품 자체만 놓고 본다면 무난하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려고 하면 정량적인 수치를 함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 . . . .. (그리고 작업하지 않았다 . . .)

 

 

 

6. 폴딩 히터 (벤하임 BCH-0160H)

공예와 관련된 것만 쓰겠다고 했으면서 아무짝에도 상관없는 물건 등장

너무 좋아하는 거라 끼워넣었네요,,,,,,

수족냉증러 여러분 이것입니다. 담요를 덮고 써야함.. 한 3개정도 더 사고싶다 ... ... 집 작업실 회사 모든 곳에 두고싶다 ...

소비전력도 낮고 불필요하게 날아가는 에너지 없는 느낌이 좋음ㅠㅠ,,, 따악 따셔야 할곳만 따셔주는거

 

 

 

7. 자동 커팅기 (실루엣 카메오2)

스캔앤컷으로 커팅기를 처음 경험해보고 나니, 커팅기는 영~ 상위 기종을 구입할 이유가 없게 느껴져서 멀쩡한 하위기종을 중고로 구입했다. 스캔앤컷과 정밀도가 비교가 되질 않는군.... 스캔앤컷은............. 진짜...... 아니야. 디자인도........... 아니야. 스캔앤컷의 정밀도와 디자인 둘 중 어느게 더 최악인가 하는 문제야말로 ㄹㅇ 난제가 아닌지 ^^...... 크기도 이친구가 더 작다!

 

실루엣의 외관상 문제는 흰부분이 좀 누래진다는 건데,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유색을 구입하도록 하세요 ...

 

테스트로 잘라본 시트지. 마침 연말이라 토퍼도 몇개 만들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음...

꼭 케이크 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하나의 선물로 인식되는 것같아서 신기했다

 

실루엣 소프트웨어에 대한 불만이 엄청나길래 얼마나 쓰레긴가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데...?

좀 느려서 답답하긴 해도 그것 외엔 무난하니 필요한 기능은 웬만큼 있는 것같은데.....??? ai파일 호환이 되는지는 모르겠음. 귀찮고 그냥 고화질 jpg로 넣은 다음에 자동으로 선따주는 기능 쓸래요 초ㅏㅎㅏㅎㅏ... ^_^..........

 

 

 

8. 오븐 (도모일렉트로 DOMO901)

디자인이 귀엽고(문 열면 서랍이 마중나옴) 까만색이라 컨셉질에 어울리겠다 싶어서 공예용으루 샀는데..

안썼음........ ^_^ 익숙한 엔딩. 껄껄

크기는 생각보다 안귀여워서 그냥 내다팔고 다른걸 살지 고민중. 공예용으로 한번 쓰면 다시는 식품을 넣을 수 없기에 고민고민...

 

 

 

 

올해 쓸데없이 자꾸 취미공예 실력이 느는 것같아서 희한하다 했는데 여기에 기계까지 몇대 들여놓으니까 아주.... 작정을 한 사람같아서 웃김,,,

재료며 도구 좀 그만 사재끼고 업보 청산 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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