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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도금 광인,,,,,, 금박작업에 이어 스프레이에 손을 뻗다 (ㅋㅋㅋㅋㅋㅋ

손으로 박을 하나하나 입혀 만든 친구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인간적으로 박 작업은... 귀찮고 금박이 날려서 죠금 쟈증난다. 비싸기도 하고...

아주 작은 것들에는 박작업을 하기가 곤란해서 결국 스프레이를 갖추기로 결정했다.


가장 갖고싶은건 일본 공예 유투버가 소개한 일본 제품이지만 일단 스프레이는 비행기도 못태우기 때문에ㅠ...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 중 가장 색이 예쁜 친구로 구입하기로 했음.


락카 스프레이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데다 사용자들 중엔 매니아계층도 많아서 분명 정보가 널리고 깔렸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다양한 금색 스프레이를 비교하는 웹페이지들

https://www.chrislovesjulia.com/answering-which-gold-spray-paint-is-best

https://www.anikasdiylife.com/best-gold-spray-paint/


위에 링크한 페이지들에 들어가보면 러스트 올럼사 제품 색이 가장 예쁜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도 대체로 같은 의견인듯했다. 러스트 올럼은 미국 스프레이도료 판매 1위 기업이기도 하고...ㅋㅋ

(크라이런 제품도 괜찮은듯! 이것도 한국에 있다. 러스트올럼보다 좀더 붉은 기가 있는 색.

윗글의 작성자분은 디자인 마스터가 최고라고 했지만 러스트올럼보다 조금 어둡다고 해서 패스했다.)




금색 스프레이의 색은 밝기에 한계가 있달지... 시중에 도금되어 나오는 악세사리의 금빛보다는 어둡기 때문에,

붉은빛이 돌면 (좋게 말하면 로즈골드지만) 동copper처럼 보이고 그렇다고 노란기가 심하면 보기가 싫다.


색이 정 별로면 일단 락카로 한번 깔고 금박작업 해줘야지 별수있나~ 하면서 구매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색이 더 예쁜것같다. 물론 도금된 친구들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채도가 낮은 금빛이긴 한데 보기 싫은 그런 색이 아니라, 오묘하게 빈티지한 고급스러운 색!



자연광



형광등 아래




단순조립 조립 악세사리의 재료로 쓸 정도는 아니고, 레진 안에 봉입해서는 쓸 수 있을 것 같은 수준.

흰색과 함께 쓰기엔 좀 안어울릴 것 같은데 검은색과 조합하면 어울릴듯한 금빛 정도라고 할까 (ㅋㅋㅋㅋ


내가 악세사리 재료 도색하는데 써서 그렇지 일반적인 사용처 (액자나 화병같은 걸 도색할 때)에는 밝은 금빛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일것같다는 생각이 듦.



그리고 화방에서 이천원에 파는 싸구려 스프레이만 사본 사람이라 입자가 이렇게나 고운 것도 신기했음.

조그마한 것들이다보니 아주 짧게 각도를 바꿔가며 세번 칙 칙 칙 해주니 간단히 완성!

(레진 안에 넣을 친구들이라 뒷면은 안했다)

기온이 낮아서 걱정했는데 신기할 정도로 표면이 매끈하다. 싸구려 락카들은 뿌린 후에 살짝 끈적한 느낌도 남았는데 이건 만져도 말끔함.

큰 것이었다면 도색 후 하루이틀 뒀다 만져야 할텐데 작아서 그런지 세시간 후 만졌을때 묻어나오지 않는다.



오랜만에 자주, 오래 쓸것같은 예감이 드는 재료를 만나 신나는 마음에 포스트를 남김~ 신나~



+여담으로 서치하다 알게된 것. 러스트올럼사 제품이 2015년에 한국에 정식수입되기 시작했는데, 

2014년에 쓰인 건프라 카페 금색락카 관련 글을 보니 당시엔 크라이런사 제품이 이만원 중반대였다고 한다.

지금은 크라이런, 러스트올럼 제품 모두 만원 안쪽으로 판매되고 있음.ㅋㅋㅋㅋ 너무했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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