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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공예

요술봉Ⅴ 할로윈!

Aㅏ서 2018. 10. 22. 17:45


와 할로윈이다~! 이번 할로윈에는 보라+주황 조합 없이 할로윈이 아닌 날에 보아도 예쁜 친구들로 구성했다.

검은 친구들을 실컷 만들 수 있었음 흐흐ㅋㅋㅋㅋㅋㅋㅋ


참, 이번 사진 배경에 검은 벨벳과 흰 털천이 쓰여서 먼지가 많이 보이는데 다 떨어지는 먼지이니 걱정마세요.....

 




69<카미사 데 솔다도 Camisa de Soldado> 70<레흐카 Lehcar> 55<신의 공범자 神の共犯者>


올화이트인 백야를 만든 후에 온통 검정인 친구도 만들고싶었는데 재료가 마땅치않아 고민하다 이제야 제작...

기대한 것보다 훨씬 예뻐서 마음에 드는데 두번은 만들 수 없어서 안타깝다.

언니가 오래전에 외국인 공예가에게 구입한 귀걸이 중 고리가 파손된 한짝으로 만들었는데 나머지 한짝은 분실되었기 때문ㅋㅋ

아참, 이름은 군인의 예복 뭐 이런 뜻이다


02 <레이첼 Rachel>의 자매 요술봉 레흐카. 색반전 버전. 한번더 만들어보니 구석구석 손이 많이 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리본에 저 디테일 뭐냐고 9개월 전의 나... 징그럽다 징그러워...


신의 공범자는 사실 다시 제작한 것이다... 원래 것과 디자인은 같지만 더 깔끔하게T_T...

한번 할 때 잘하기 흑흑. 그치만 마음에 드는 친구를 옆에 둘 수 있게 되어 좋기도 해...ㅋㅋㅋㅋㅋ



카미사는 눕혀두면 묵직해보일 정도로 검지만 들어보면 의외로 빛이 투과되는 투명하고 매끈한 검정이다.




71<피카부 Peek-A-Boo> 72<녹 Rust> 73<절대영도 Absolute zero> 74<잊혀진 폐허 Forgotten ruins>


피카부는 태양광 아래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요술봉이다. 설렐 때만~ 사랑이니까~




녹. 스팀펑크풍으로 만들고싶었는데 약간 가다 말았나 싶기도 하군...ㅋㅋㅋㅋ 

변명을 하자면 중심이 될만한 크기의 장식이 없었읍니다... 그치만 금박지를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


앱솔루트 제로는 할로윈쯤 되면 정말진짜완전 춥겠는데?! 하며 만들었는데 따지고보면 할로윈과 먼상관이지?싶은 디자인ㅋㅋ

평소 좋아하는... 전통적인 마법소녀 아이템 스타일의 장식 배치.


잊혀진 폐허의 경우 어떤... 버려진 폐가의 한쪽 벽이라는 이미지로 만든 것인데,

할로윈 데칼을 써서 유치해보이지 않으려고 그야말로 용을 쓴 친구이다. 색도 흑백으로 하고...

은색 재료가 별로 없어서 그 점도 고생 포인트.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 걱정이 무색하게 마음에 들어서 다행!ㅋㅋㅋㅋ




75<암브로시아 Ambrosia> 76<북극달 polar moon> 77<럭키걸 Lucky girl>


암브로시아의 헤드를 만든지 어언 10개월... 드디어 완성체가 되었다... 

다른 요술봉이랑 디자인이 똑같은거 아닌가 막 찾아봤는데 착각이었다. 이걸 하도 오래 봐서 오해한것ㅋㅋㅠㅠ


럭키걸 친구는 이번 회차에서 가장 소악마스러운 귀여움이 있는 친구~!

보라색 재료가 얼마 없어서 막 긁어 쓰느라 슬프고 재밌었다. 악마날개 최고라구...



북극달은 실제로 보면 쏘는듯한 푸른 글리터가 콕콕 박혀있어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심심하지 않다.






👻밍졍 & 앗 & 킴킴 👻

🎃할로윈 요술봉 3인 합작🎃


78 <메시아 Messiah> 79 <비포 러닝 Before Running> 80 <스윗앤시크 Sweet&Sick> 81 <코모로꼬 Como Loco>


세명 다 마감이 아슬아슬해서 고통에 겨운 카톡을 많이 나눴기 때문에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합작인가? 하는 생각을 언뜻 했지만... 역시 너무 재밌긴 하다 다들 너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ㅋㅋㅋㅋㅋㅋ


스윗앤시크는 왜이렇게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는지 모르겠네... 피가 흐르는 요술봉을 만들고싶다는 구상만 해놓고 메모나 스케치를 전혀 해두지 않아 잊어버렸다가 합작 공개 당일에 헉... 이거 안하면 후회한다 분명...싶어 부랴부랴 만들었다. 고양이가 얼마나 방해를 했는지...

피가 생각보다 좀 두껍게 만들어져서 무슨 초콜릿도 아니고ㅡㅡ;;라는 생각으로 저런 이름을 붙였다.




코모 로꼬는 미친듯이라는 뜻인데 우리 고양이와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 이 아니라 

저놈의 십자가는 세개 부러뜨리면 하나 겨우 달 수 있었던..... 재료 낭비 절정의 요술봉이다 으윽ㅋㅋㅋㅋㅋㅋㅋㅋ

얌전한듯 튀는 디자인이라 마음에 듦.



메시아 머리통 네번 만들었음. 메시아는 나의 원수 (아님)... 이런 어둠에 다크한 디자인을 하고싶었는데 저 침을 박는게 참 귀찮다.

그런데 합작 요술봉 네개 모두 다 다른 요술봉보다 훨씬 이것저것 많이 꽂혀있다는게 아이러니... 

바빠죽겠을때 더 손 많이 가는 거 만드는 바보 나야 나




침 많이 박기로는 1등인 비포 러닝. 약간 레이스업 부츠같은 느낌으로 만드려고 했는데 정작 실을 끼워보니 리본이 예쁘게 안 묶여서 

레이스 업이 안되고 다운으로 만들었네...ㅠㅠㅋㅋㅋㅋㅋㅋㅋ 이 디자인도 몇달 전부터 벼르던 것이라 만족합니다...




할로윈 요술봉 요약: 어두침침하고 이상한 애들 만들어서 왕짱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 할로윈도 기다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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