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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공예

요술봉Ⅳ

Aㅏ서 2018. 8. 17. 00:25

와! 네번째 요술봉 포스트! 벌써! 트위터 타래와 판매 기준으로는 세번째, 게시글 기준으로는 네번째. 좀 불편한가...

아무튼 벌써 이렇게 되다니... 제작한 요술봉이 60개를 넘었다! 세에상에 마상에




44<페인 킬러 Pain Killer> 45<다운타운 위치 Downtown Witch>, 46<플래그 오브 고스트 Flag of ghost>

47<아나테마 Anathema>, 48<매직 오브 오컬티즘 The Magic of Occultism>


만들 때마다 무조건 재밌는 악타입 친구들♪ 조잡하게 따라하는 카피캣 때문에 속상하지만 열심히 제작하기 ^_ㅠ



사진에 표면이 왜이렇게 울렁울렁하게 나오는지 모를일... 실물은 매끈하다 T_T;;;

진한 보라색은 어쩜 이렇게 자체만으로도 마법같은 느낌을 주는지. 독약의 이미지를 가지고 제작했는데, 나쁘기만한 독은 아니고...


<다운타운위치>의 검은 무늬는 표면에 프린트된듯 선명하고 자연스러워서 마음에 쏙 든다. 금색을 많이 쓰고싶었음.



<플래그 오브 고스트>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정말정말정말 만들고싶었던 친구 (ㅋㅋㅋㅋㅋ



<아나테마>의 소악마같은 분위기를 너무 좋아해... 할로윈이 기다려지는 요술봉.

<매직오브오컬티즘>의 경우에는... 오타쿠의 컬러차트라 하면 왠지 검+빨 흰+파 인데, 보라색에 가까운 색인데도 매번 착한 쪽으로 빠져나가는(? 파랑을 악으로 잡아 끌고온 색 배합이라 할 수 있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49<슈가 플래닛Sugar planet> 50<버스데이 위시 birthday wish> 51<매직오브러브 Magic of Love> 

52<파스텔 퀸 Pastel queen> 53<체리파이 플리즈 Cherry pie please>


악 타입 친구들과 상극일 것만같은 페어리 친구들!




<슈가 플래닛>은 처음 등장하는 행성 모양의 요술봉! 요술봉 하려고 산 몰드는 아닌데 비율이 나쁘지 않다.

새로운 것에 집착한 요상한 디자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무쓸모한 것이었어...

그런데 의외의 부분에서.......... 힘들었다. 실수로 고리와 원 사이가 채워져버렸는데 그걸 뚫느라고 으으..으으으

다음번에는 좀 더 평범한 우주의 이미지와 가까운 디자인으로^^)9


<버스데이위시>는 가운데 놓인 턱괸 천사를 소유자의 수호천사로 상정하고 제작한 친구.

아직 조금 수정중에 있음...




<매직오브러브>에 쓰인 보랏빛 리본은 가장 최근에 구매한 재료인데 색이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고급스럽다TT

일본산 원사로 짠 공단이라는데.... 인터넷에서 사서 다행이다. 실물보며 구매했다면 한롤주세요 했을지도 모름;

헤드, 아크릴관안에 든 구슬, 위아래 구슬이 모두 불투명한 요술봉에 

유색 공단리본을 달면 답답해 보일 위험이 있는데 색이 넘 예쁘고 어울려서 선택ㅎ_ㅎ 큩~~


<파스텔퀸>은 그냥 귀엽다. 그야말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귀여움,, 맹렬한 귀여움


<체리파이플리즈>는 생긴게 단순해서인지 상세사진을 찍지 않은 모양. 흔들흔들하는 체리가 귀엽고,

약간 미국레진풍의 귀여움을 일본레진 형태에 빙의시킨듯한 느낌으로 만들었다ㅋㅋ





54<신의 부재증명 Perfect plan>, 55<신의 공범자 神の共犯者>

헌터헌ㅌ 광인이 이름을 또...

종교적인 느낌이 들도록 만들고 사실은 배신때리는(? 이름을 지으려고 했는데 정말 딱이 아닐 수 없다




서로가 서로의 이로치(色違い이로치가이, 색이 다른) 이것도 사실 포켓ㅁ에서 쓰는 용어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디자인인데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3 그것도 자매 요술봉으로~!

검은색은 금속색을 은색으로 했어도 좋았을텐데 재료가 없어...




56<저스트 이모틀 Just Immortal> 57<낭만트랜스 Nangman Trance>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의 은비단, 레이디 컨셉의 패밀리어 요술봉. 

외모에서부터 워낙 개성이 뚜렷하고 서사도 드라마틱한 캐릭터들이라 아주 즐겁게 만들었다. 

요술봉의 이름과 캐릭터의 연관성에 대해 말하려면 캐해석 삼십줄 늘어놔야해서 참기로...


사실 위의 사진에는 포토샵이 심!하!게! 들어가있다




안하면 이렇게 되기 때문........... 흰장미....어디로?ㅠ,,,,,



어둡게 찍으면 다시 생김ㅋㅋ큐ㅠㅠㅠ 하늘색 큐빅은 스왈롭스키.

레이디는 사랑광인이니까 제일 잘보이는 곳에 하트ㅠㅠ


페어 느낌이 나도록 만들었음... 헤드는 둘이 너무 안닮아서 다른 장식들은 열심히 통일시켜준 티가 나는구먼ㅋㅋ





58<트윙클트윙클봄버 Twinkle Twinkle Bomer> 59<슈퍼 슈프림 썬더 Super Supreme Thunder> 

60<플레임 그라운드 Flame ground> 61<판타지 Fantasy>

선명한 색감에 반짝이는 친구들!



<트윙클트윙클봄버>는 실물을 보면 이 요란스러운 이름을 수긍하게 될만큼 반짝이는 것들을 꽉 채워놓았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 부분들도 투명 큐빅을 쌓아두었음♪


<슈퍼슈프림썬더>는 <슈프림 썬더 Supreme Thunder>의 패밀리어로, 둘다 세일러 쥬피터의 기술명이지만 

헤드 디자인은 세일러문의 코즈믹하트를 빌려왔다. 어린시절 내 최애가 쥬피터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ㅋㅋㅋ



<플레임 그라운드>처럼 노골적으로 한가지 원소를 표적으로 만드는 것 너무나 재밌고... 안정감을 주는 구성이다 (ㅋㅋㅋ



<판타지>는 상상력은 평범하지만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 같아 마음에 쏙 든다.

그라데이션된 색의 농도나 글리터의 양마저도 완벽하게 제어되었음.



62<아르테미스 Ἄρτεμις> 63<파티메이커 Party Maker> 64<로드 오브 엘리멘탈 The Lord of Elemental> 65<큐어 올 Cure-all>


<아이스 심포니 Ice Symphony>의 패밀리어, 얼음같은 심장과 청명한 색 배합이 매력적인 <아르테미스>,

주인공이라면 으레 가질만한 다원소 아이템 <로드오브엘리멘탈>, 귀여운 실루엣에 클래식한 느낌을 부가해서 치유계통 마법을 쓸 수 있을것같은 <큐어 올>



<파티메이커>의 모티프는 음... 왕자님옷...?? 나폴레옹이 입었던것 같은 제복으로, 이름은 모르겠지만 흰색 파란색을 바탕으로 빨강과 금색을 더해 화려한 느낌을 주는 의복을 떠올리며 구상한 것인데, 투명과 불투명 중 고민하다 투명을 선택했지만 결국은 불투명도 만들 것이 훤하다 (ㅋㅋㅋㅋㅋ




66<행운 好运>, 67<비나리>, 68<벚꽃 桜>

동양 수공예 합작(클릭시 새창)에 제출된 친구들. 구상도 제작도 매우 오래 걸렸다.




스케치와 완성된 <비나리>는 거의 흡사해 보이지만, 사실 헤드부분의 디테일한 디자인을 여러번 수정했다.

색색의 반구를 하나씩 구워낸 다음, 꽃받침에 올려 와이어에 연결해 꼬아 끝을 폭이 1mm정도밖에 되지 않는 금속판 뒤로 숨겨 단단히 고정시키는 과정이 너무 번잡해서, 삼색 실로 쬐끄만 노리개를 만드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스케치처럼 매듭을 지은 끈을 연결하려고 했는데 매듭을 중국 요술봉에 양보(?)해주었다.




<벚꽃>은 제작을 위해 일부러 재료를 구입한 유일한 친구인데 그 재료는 같은 빨간색이어도 톤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려졌다TT

스케치에 있던 리본 장식들도 복잡하고 부피감 있는 헤드와 균형이 맞지 않아 제외했음.

제일 쓰고 싶었던 재료는 일본의 색종이였는데 아예 구매도 안했다... 

요술봉이 넘 작아서 무늬의 스케일이 전혀 맞지 않을것 같았기 때문에. 언젠가 쓰고 싶은 재료라 써둠 (ㅋㅋ




<행운>은 뒤늦게 제작했지만 앞선 두 요술봉에 비하면 얼마나 편했는지! 초기에는 양옆 태슬이 매우 길었고 중앙 태슬은 없었는데, 

즉흥적으로 하나 더 달고나니 왠지 양갈래 머리한 관우같아서 단발로 쳐주었다(?

조금 급하게 제작해서 고증보다는(너무 넓고 다민족이라 복식공부를 야매로도 할수가 없었음...) 드라마를 보며 정립된 중국 예복에 대한 나의 편견(?)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내 마음에는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요술봉들을 만들때 설정한 목표는

1. 모두 빨간색을 베이스로 하되 각 나라를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할 것

2.  요술봉다울 것


인데, 두가지 목표 모두 제법 충족한 것 같다. 고되지만 즐거웠던 만들기였다^^)99999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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