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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틱들은 마냥 마법소녀같은 것뿐만 아니라, 스틱의 형태만 유지할 뿐 컨셉은 가지각색인 친구들이 많다!
중심은 단연 선레이즈 Sunrays. 후광파츠는 원형 제작 단계에서부터 아주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레진으로 제작하는 것이어서 너무 가늘면 내구도가 심하게 떨어지고, 두꺼워지면 느낌을 전혀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원래는 3가지를 제작해서 가장 어울리는 것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레이저컷팅의 특성이 다른 디자인들을 포기하게 만들었음..
아주 많이 타협해야했고 아직도 아쉽지만 크기만큼은 완벽하고 내구성도 많이 걱정될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잘 보면 하트의 옆면에도 금박 장식이 있음!
금사 리본을 사용하면 너무 포장리본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작은 사이즈여서 오케이.
얇아서 모양도 잘 잡히고 거친 질감도 독특... 너비도 마음에 쏙 들어T_T
이 친구의 이름은 나쁜 호기심 Bad curiosity
녹색, 역십자, 뱀같은 몸통. 신화적인 모티프로.
같은 녹색+별에 화이트 베이스로 만든 스틱도 있는데 판매 안할거라 사진에 없다.
야망 Ambition
장미의 꽃보다는 가시덩쿨에 더 집중해서 만들었음. 버건디를 꼭 요술봉에 쓰고싶었어
레이첼 Rachel / 미드나잇선 Midnight sun
예전 사진ㅋㅋ 레이첼은 처음부터 디자인이 완성형이라 그대로 완성(아래쪽이 휘어서 교체만)
미드나잇선은 헤드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수정됨.
중간 과정을 찍어뒀네? 오른쪽 민둥맨둥이가 선레이즈가 되었다
사용된 파츠 찾아보기 ㅎ_ㅎ 이번에 만든 원형들은 생각을 많이 하고 만들어서 다들 한쓸모 함
악몽 Nightmare / 과냉소녀 Supercooled Girl / 스파이스 Spice
악마날개 러버지만 요술봉에 연출하는 건 은근히 어렵다. 너무 재밌게 만들었어...
스파이스의 저 토끼귀같은 (웨딩피치같어ㅋㅋㅋ) 장식이 좋다 귀여웡
이번 사진들, 사실은 택배박스 위에 흰무늬 비닐봉투 깔고 찍은 건데 묘하게 어울리고 예쁨ㅋㅋㅋㅋ
피버 Fever / 슈프림 썬더 Supreme Thunder
요술봉 자체가 만들기 재밌긴한데 피버를 제작할때는... 전형적인! 주인공템!을 만들겠다는 의욕이 만만해서 좋았다.
모든 마법소녀 아이템을 조사한 직후 제작한 것이라 다른 요술봉에 비해 머리부분 장식이 덜 들어갔음.
마법소녀 아이템들은 아무래도 그림으로 계속 그려야해서인지(? 우리 기억속에 있는 것만큼 복잡한 구성은 아니다.
티어스 오브 위치 Tears of Witch / 드리미 유니콘 Dreamy Unicorn / 별똥별 Shooting Star
왜 어떤 이름은 번역이고 어떤건 발음을 쓴 것인가? 그것은... 내맴
티어스 오브 위치는 유리볼 쉐이커로 제작했음. 드리미 유니콘은 비대칭 디자인이라 넘 즐거웠어...
별똥별도 피버처럼 마법소녀 애니메이션 속 아이템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이스 심포니 Ice Symphony / 아쿠아 미라주Aqua Mirage
같은 파란색이라도 따로 생산되는 재료들이 저만큼 톤이 비슷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재료를 열심히 고르고 골라 튀는 애 하나 없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일된 느낌이 좋은 아이스 심포니... 이름은 조와하는 게임 ost에서 따왔음.
아쿠아 미라주는 세일러 머큐리의 기술명으로, 처음엔 투명 하늘-투명 투톤으로 가려던 것을
골드로 바꾸었더니 훨씬 독특하고 약해보이지 않아 만족!
아, 그리고 로얄블루+화이트 조합으로는 문스틱도 만들 예정. 이름은 당연히 아르테미스!ㅋㅋㅋ
문스틱은 원형부터 제작한 달 몰드를 직접 만들어 쓰는데, 최근에야 제작해서 수량이 별로 없는 것이다...
예전 사진. 양끝 둘은 디자인 수정이 없고, 왼쪽 두번째는 미판매, 다른 친구들은 수정 왕창...
마이 페이보릿 띵 My favorite thing / 라벤더 드림 Lavender Dream / 깁미 썸 슈가 Give me some sugar
이 친구들의 이름은 옥상(밍졍님) 작품에서 따왔고, 라벤더 드림은 옥상이 직접 지어주셨음.
요술봉들이 머리통만 있던 시절(? 저 친구가 제일 맘에 든다고 하셔서ㅋㅋ
금속이 배제되거나 소극적으로 쓰인 친구들이다. 뭐든 제약이 있는 작업은 몬가.. 도전심이 불타고 왕짱 재밌음
여기도 과정샷이~! 문스틱만 있다. 다른 하트들은 요술봉으로 제작한 하트들보다 큰 크기인데
앞으로는 이 사이즈로도 요술봉을 만들어볼까 생각중.
일단 내가 만든 요술봉들이 다른 작가분들의 요술봉보다 훨씬 작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작으면 마감이 더 어렵다T_T...
크면 재료도 더 많이 쓸 수 있고, 요술봉은 현실적으로 착용되기보다는 감상용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그렇다면 역시 크기가 조금 있는 편이 낫지 않을까...
뒷배경으로 나온 과정샷ㅋㅋㅋ 요술봉들 너무 오래 작업해서 꾸준히 다른 작업물의 뒷배경으로 나온거 넘 웃기네ㅋㅋㅋㅋ
통판을 준비하면서도 새로운 요술봉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서, 판매만 마무리 되면 곧장 작업을 이어나갈 것 같다.
앞으로도... 존아 많이 만들어야지..........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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