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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공예

스압/ 사진정리 겸 잡담

Aㅏ서 2020. 8. 27. 21:59

블로그를 둔 이유가 있을텐데? ㅋㅋ 간만에 만든 거 얘기.

 

포켓~육일사이즈 인형용 쪼꼬미 요술봉들. 귀여워.

솔직히 10개월 전에 만든거 얘기하려니 떠오르는 게 없는 거시다.

 

 

 

문구온 행사 참여할때 급조한 키링들... 너무 몹시 급조여서 단 하나도 고리를 달고 있질 않네........

보나마나 행사 전날 해 떠 있을 때 급히 찍고 나중에 마무리했겟지? 마치 어제처럼 눈에 선하다

 

 

 

왼쪽은 글리터 넣지 말걸 그랬네. 내가 만든 모든 쉐이커 중 딱 하나를 키링으로 써야한다면 얘로 하겠다.

곰돌 다마고치는 귀엽긴한데 마감이 저게 뭐야,,, 연한 핑크랑 블랙 조합은 맘에 든다.

 

 

 

이건 맘에 들었다

 

 

 

다 망했다 낄낄... 그래도 일부는 나중에 무언가의 부속품이나 파츠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콩만한 하쉐

근데 손에 뭘 쥐고 있는거냐

 

 

 

비즈반지는 이 이후로도 생각날 때마다 만드는데 사진찍긴 귀찮고...

실물은 더 볼만한데 사진이 좀 덜귀여운 이유는 크게 올려서인가?ㅋㅋㅋ

 

 

 

뱀쉐이커. 오타쿠들 다 이 쉐이커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물렁한 상태에서 탈형한 뱀을 적당히 커팅해서 높이15mm 하쉐에 테이프로 덕지덕지 고정시켜 그 모양대로 딱딱해질 때까지 기다린 후, 반토막 내서 안은 넣고 안은 꺼내줬다. 때문에 눈속임이 아니라 꼬리는 바닥에 닿아있음.

생각보다 사포질을 많이 해야해서 싫었음..........................

 

보물을 지키는 물뱀~같은 느낌으로. 물결은 바늘로 그려준건데 좀 넓게넓게 그릴 걸 그랬네...

 

 

 

만들다보면 마무리할 재료가 떠오르겠지 싶어서 무작정 시작했는데 엥? 끝까지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회로 쉐이커에 꽂힌 분들 몇몇 계셔서 너무 웃겼네.... 그렇게 이상하게 생겼나

 

 

도밍 대신 실, 리본으로 내용물이 나오지 않게 막는 쉐이커인데 머 그냥..... 걍...... 포기ㅋㅋㅋ 케케

아이디어 자체는 확장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 비딩을 한다던가 실을 여러번 교차시켜서 그 자체로 무늬를 만든다든가...

리본색만 바꿔도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하다.

 

어쩌면 그냥 도밍이 싫은 걸지도 모르겠네. 차라리 도밍하는 게 낫지 이게 더 귀찮지만... 아이디어의 근원지가 도밍극혐하는 무의식일지도 모르잖아ㅋㅋㅋㅋ

 

 

 

떨어뜨려서 손상된 부분 가리려고 포샵하다가 실수로 원본에 덮어쓰고 꺼버려서 사진이 이따위ㅋㅋㅋㅠㅠㅠㅠㅠ

 

레터링 디자인을 약간 싫어하는 편이라 처음 써봤는데, 추락이라는 단어에 맞춰서 뒤집어서 붙였음.

이 쉐이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은빛 물방울을 오바하지 않고 적정량을 자연스럽게 그린 것이다. 이런게 은근히 까다롭기도 하고,,,,, 전체적인 무드를 캐리해준 건 좋은데 전면부 꾸밈이 너무 꽉차서 내부에 뭐가 들었는지엔 눈길이 잘 안 가는 게 단점인 듯?ㅋㅋㅋㅋ 쉐이커에 어울리는 디자인은 아니었다는 판단.

 

 

 

 

예쁠 거라는 확신을 갖고 만들었으나 무광코팅 직전까진 너무 기대에 못미쳐서 시들거렸던 친구...

그런데 코팅을 하는 순간 확 바뀌어버렸다

 

평소같았으면 흰색 진주같은 걸로 대충 적당히 채워넣었을 것 같은데, 약간 애정이 생겨서(ㅋㅋ 캔디페이퍼를 레진에 넣어 만든 보석모양 파츠를 담았음. 진주를 넣었으면 너무 뻔했을 것같군

 

 

 

섬세한 몰드인데 무신경하게 레진을 붓는 바람에 기포가 좀 있는데 그냥 그런 멋으로 여기면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고~

한달 전쯤부턴 아주 옅은 핑크색 공단 리본이 그렇게 좋더라 그것도 꼭 유광으로.

프릴레이스 잔뜩 사놨는데 못찾겠어서 흰색 오건디로 주름잡아 만들었음 ㅡㅡ;;;

 

 

귀여운데. 흐린 날 찍어서 색감이 영... 사진 다시 찍어줘야지~

 

 

 

 

바깥쪽 알약들도 쉐이커로 기능함... 근데 얘네들은 생각만큼 귀엽지 않았고, 오히려 안쪽에 열린 알약 붙여준거 그게 귀여웠음... 정말 의외; 이렇게나 작업에 익숙해져도 예상할 수없는 게 많구나

 

이 사진에서 꼭대기 부분에 비맞은 거 뭔가 귀엽지 않나ㅋㅋ 바닥에도 빗방울이 후두두두

 

 

 

 

오른쪽 파랑이 내가 만든 하쉐 중에 제일 평범한 디자인인데 그냥 꼭 만들고싶었음ㅋㅋ

아주 깨끗한 느낌이고~ 만족해~

아! 유니콘아트 크러쉬드 크리스탈 넣어 만든 건데! 나는 이 글리터 그저그랬음...

 

빨간 친구는 벽면과 뒷면을 미러파우더로 코팅해서 글라스 비즈들과 서로 빛을 반사해댄다.

실물로 보면 평범한 하쉐보다 훨씬 더 아주아주아주 반짝임.....

틀이 좀 투명했으면 내부와의 갭이 크게 느껴져서 좋았을텐데 계획하고 만든게 아니라 놀고 있는 틀 보다가 충동적으로 실행한 거라 좀 그래

 

 

 

사람들이 이런거 왜 만드는 건지 이해 못했었는데 만들어보니까 귀엽네...... 납득했다...... 100% 실물파

11년~13년도쯤 금홍팬시에서 나온 키티스티커들 존귀보스ㅋㅋㅋ 그런데 나는?! 키티는 별로야. 써놓고 보니 먼소리야 싶은데 아무튼 그래

 

 

 

아까 그 친구의 친구...... 난 모르겠다 얘는 별론것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물보다... 음...... 사진이 나은 것같기도... 안에 넣은 금색비즈가 덩색처럼 보여서 황당했다네요......

 

ㅇ>-<

 

 

 

 

유니콘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스티커 옮겨 붙이다가 레진에 젖지 말라고 발라준 코팅이 벗겨지는 바람에...ㅠ

사실은 완성을 안해줘가지고... 자세히 보면 뒷면 마감안된 티가 남ㅋㅋㅋㅋ

종이스티커 저렇게 자르는 건 다신 못하겠고, 언젠가 후백 투명스티커로 재제작한다면 또 해보겟다.

 

 

상어는? 만들 때부터 이건 아니야 백번 생각했지만 걍 꾸역꾸역 완성을 해버린 것인데....

상어 머리 없이 몸통만 쓴 거나 핑크를 선택한 것까진 맘에 드는데 하트 스티커랑 안에 든 파츠들은 최악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뻔하지만 다음에 빨간색으로 재도전을 할까 싶기도 하고....????

 

 

 

 

까만색 배경 아무거나 뭐 없나 보다가,,,,, 내가 자수하고 퀼팅한 천쪼가리 발견ㅋㅋㅋ 너무 못했잖아,,, 심하잖아,,,,,

 

쉐이커는...................... 처음엔 역십자로 구상했는데 아래쪽에 면적이 안 나와서 어쩔 수 없이ㅠ

전체가 불투명해서 십자가를 통해서만 안을 또렷하게 들여다볼 수 있고, 거기엔 거울이 있어서 좀,,,,,,,, 상징적인 결과물을 만들었음. 구원은 셀프!같은 이야기ㅋㅋ

역십자가 아니라 십자가 되는 바람에 그냥 딱 봤을 때 쓸데없이 홀리해졌잖아.......... 노우...............

 

 

이건 진짜 바보같은ㅋㅋㅋㅋㅋㅋㅋ 기껏 내부를 2단으로 나누어놨는데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 장식만 넣었음.

아래층엔 물+글리터뿐이라 사진상으로 이 쉐이커가 2층인걸 추론할 수 있는 단서는 화살표 아래의 공기방울 뿐이다;

근데 머 별 수 업다... 귀찮은걸 어째

 

만들기는 쉬우니까 다음에 재도전한다~

 

 

 

사실 남이 하는 작업 얘기를 듣고싶은데 그런 사람이 없길래.....

내가 쓴 거라도 보고싶어질지 모르니까...........^^ 그리고 난 잘 까먹잖아? 몇달 후엔 이야~ 이런걸 만들었었네~ 하고 있겠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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