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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처럼 몰드로 제작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어요. 프레임 작업도 크게 다르진 않음.)



이 포스트의 독자는 레진을 다뤄보았거나 레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가정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레진을 원래 다루지 않는 사람이라면 픞 레진챰을 위해 레진을 구입하는 건 추천하고싶지 않아요.

그치만 저는 같이 만드는 분이 늘면 좋기 때문에 이 기회에 레진공예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이쪽을 참고하세요ㅋㅋ


uv레진, 상온경화형 레진 모두 필요합니다. 투명한 몰드를 사용하실 경우 상온경화형은 꼭 쓰지 않아도 됨!




티켓 준비 -> 토대 만들기 -> 꾸미기 및 마무리

과정은 요정도로 분할하면 될 것 같아요.




1. 먼저 티켓을 레진에 넣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사용할 몰드로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것을 꺼내 티켓에 대고 날카로운 도구 (송곳 등...)로 티켓에 자국을 냅니다.

이 모양대로 잘라요. 볼펜으로 그려도 되는데 더 깔끔하게 하고싶어서 요렇게 합니다...



프리파라 티켓은 단단해서 많이 뻗대기 때문에 + 티켓 뒷면이 너무 어두운 색이라 비칠 염려가 있어서

제 경우 티켓을 오리기 전에 티켓의 뒷부분을 분리해(티켓의 옆면을 손톱으로 약간 벗겨 억지로 뜯어내면 됩니다..) 

뒷면에 모드포지(종이를 물/레진 등에 젖지 않게 하는 코팅제)를 발라 작업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모드포지를 갖고 계시지 않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 뒷면을 벗겨내게되면 티켓이 다 젖어버리기 때문에 그냥 작업해야합니다. 

최대한 티켓이 휘지 않고 평평해지도록 한 뒤, 

몰드의 모양대로 티켓을 잘라내고 그 테두리 부분에 투명 매니큐어를 꼼꼼히 발라줍니다.

아아아아아아주 꼼꼼히 발라줍니다.


↓꼼꼼히 안 발라주면 생기는 참사ㅋㅋㅋ 테두리가 젖어서 색이 짙어짐





2. 준비된 티켓으로 토대를 만들어요.

몰드에 뒷면이 될 레진(제 경우 조색제와 글리터를 넣고 불투명하게 만듭니다)을 부어줍니다.

불투명한 몰드이기 때문에 상온경화형 레진을 사용해요. 

<작업도구로 눌렀을 때 적당히 단단해서 모양이 변하지는 않지만 아직 표면이 끈적한 상태>일 때 

자른 티켓을 넣어 잘 붙도록 꾹꾹 눌러준 후 완전히 경화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UV레진만으로 작업하신다면 그냥 한번 경화한 다음에 레진을 또 붓고 티켓을 붙여주는 느낌으로 레이어를 한번 더 얹으심 돼요~




3. 티켓을 아무리 몰드에 맞추어 오려냈다고 해도 100% 딱 맞을 수는 없기 때문에., 

빈틈이 보여 신경쓰이는 부분은 글리터나 조색한 레진으로 가려줍니다. 




4. 그 위에 전체적으로 uv레진을 얇게 깔고 경화시킵니다. 이 작업은 빠르게 해주시는게 좋아요.

↑이 작업을 2액형 레진으로 했을 때 생기는 참사...........




5. 이제 몰드에서 빼내거나 좀 더 몰드안에 두고 작업하기(두껍게 만들고 싶은 경우)를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몰드에서 빼내실 경우 테두리 부분에 고점도 uv레진으로 살짝 벽을 만들어 두면 나중에 레진층을 쌓을 때 잘 흘러내리지 않아요.




몰드에서 빼낸 후부터는 자유롭게 꾸며주면 됩니다! 다듬는 것도 평범한 레진 작업과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생략.

저는 표면에 가까이 붙일 재료와 안쪽에 배치될 재료를 염두에 두고 작업해요.


별 거 없네요 그냥 티켓을 어떻게 실링하느냐가 관건일뿐ㅋㅋㅋㅋ


픞 티켓 아닌 일반 사진이나 종이, 그림, 스티커 등등으로 레진을 하실 때도 비슷해요. 

모드포지 쓰거나.. 투명 테이프를 양면에 붙이거나 하는 식.


※유의※ <공예용 재료로 나온 것이 아닌> 디자인 상품(스티커 등)을 넣어 만든 레진은 판매하시면 안됩니다.



끝~ 혹시 제가 하는 것과 다른 방법을 쓰고 계신다면 저도 알려주세요ㅋ0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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